살면서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자전거 여행!


이번에 제주도에서 짧게나마 즐길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ㅋㅋ


김해공항에서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갔다가

화요일 오전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어요~



저가항공으로 티켓을 끊다보니 저녁시간에 출발이었는데,

이 시간에 제주도 가기는 첨이네요ㅋㅋㅋㅋ


첫날을 제주 공항에 도착하고나서 늦었으니 바로 숙소로 갔어요~


숙소는 용담 사거리에 있는 미르 게스트하우스 (Mir Guest House)!

독특한 건축물로 상당히 인기있는 게스트하우스랍니다


공항에서 가는법은 500번 버스를 타시고 용담 사거리로 가시면 되는데, 

방향을 잘 보고 타세요!


제주공항은 양 방향 버스가 모두 같은 위치에서 탑승하게 되어있으니,

모르실 경우는 물어보고 타셔야해요ㅋㅋ


밤 10시 이후에는 심야버스 2400번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요기가 미르 게스트하우스 입구랍니다.

뒤로 돌아서 들어갈 수 있어요~





요기는 내부 침실 공간인데, 열쇠로 잠글수 있는 보관함도 있고,

침대는 2층으로 되어있어요~


단, 2층에서 자보니 사다리가 불편하게 돼있어서,

위험할수도 있어요ㅠ



여기는 공용 공간으로, 10시까지 열려있는데, 좀 늦어도 별 말씀 안하셔요ㅋㅋ

오히려 늦어도 괜찮으니 방에 있는 사람들끼리 잘 놀다 가라고 하십니다!



같은 방을 쓰는 분 중에 입대를 앞둔 분이 계셔서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요ㅋㅋㅋ



아침엔 샌드위치와 주스, 커피로 간단하게 요기하면 됩니다~

대부분 ㅔ스트하우스가 8~9시가 조식 시간이더라구요


그 외에 공용 샤워실이나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게 잘 돼있습니다ㅋㅋ


둘째날엔 걸어서 근처 자전거 랜탈샵인 '제이바이시클'로 걸어가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빌렸어요~


미리 예약하시면 하루에 \15,000원으로 빌릴수 있답니다ㅋㅋ

혹시나 헬멧을 주시면 받아가세요!

안전도 안전이지만, 바람때문에 머리가 감당안될정도로 날려요...


그리고 한바퀴를 못돌고 중도에 반납하시게 되면 

추가금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어요~

저희는 반바퀴 돌고 반납해서 2만원 추가금을 냈습니다ㅋㅋ


자전거 코스는


# 1일차


용두암-해녀잠수촌(아침식사)[6.59km]-이호테우 해변[6.54km]-하귀2리[7.85km]-애월읍[4.54km]-곽지과물해변[11.61km]-협재해수욕장[18.87km]-웅담(점심식사)-수월봉[15.28km]-모슬포항-미영이네(저녁식사)-늘푸른게스트하우스


# 2일차

모슬포항-송악산[4.95km]-산방산[4.85km]-안덕계곡[6.86km]-중문관광단지[8.07km]-강정마을[8.01km]-김만복(점심식사)-제1청사[6.88km]


처음에는 위미항까지 가려했지만, 맞바람이 너무 심해서 자전거를 탈수가 없었어요...

남부 해안가쪽은 특히나 맞바람이 심하니 자전거 여행하실때 참고해두세요~!



첫날 일정을 위한 용두암!



저 바위에 하얀게 다 새똥이랍니다ㅋㅋㅋ

저걸 치워야하냐 말아야하냐는 논쟁이 있다고 합니다ㅋㅋ



길따라 달리다보면 장관이 펼쳐져요~

비행기가 거의 5분에 한대꼴로 계속 내려온답니다ㅋㅋ



용두암에서 한 20분? 정도 가다보니 아침식사 지점인 '해녀 잠수촌' 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아침식사까지 되는 곳이라 좋아요ㅋㅋ


저희는 전복 뚝배기와 회덮밥을 시켜먹었어요

고등어는 원래 밑반찬이고, 특이하게 보리빵을 준답니다!


든든히 밥을 먹고 이제 1차 목표지점인 이호테우 해변으로~



이호테우 해변에는 특이한 등대가 있어요


'제주 목마 등대' 라고 불리는데,

트로이 목마처럼 흰 등대와 빨간 등대 이렇게 두개가 나란히 있답니다ㅋㅋㅋ



요기는 빨간등대! 


여기 이호테우 해변 뒤로는 숲(?) 같은곳에 텐트장도 있어서

여름에 오면 재밌을것 같아요ㅋㅋ




길가다 멈추면 어디든 절경...ㅋㅋㅋㅋ

그치만 날씨가 흐려서ㅠㅠ



저희가 달렸던 길은 '제주환상 자전거길' 이라고 해서,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만든 도로라고 합니다만...!!


생각보다 차도랑 구분이 없어서 위험한 곳도 많아요ㅠ



그래도 잘해놓은건 포인트 포인트 마다 지루하지 않게,

가까운 포인드까지 남은 거리도 알려주고,

포인트에 도착하면 '인증센터' 라고 해서

도장을 찍는 곳이 있답니다ㅋㅋㅋ



달리다 다리아파질때쯤 도착한 '곽지과물 해수욕장'

제주도 해변은 다들 모래 유실을 막기위해서 

이런 비닐이나 천막들을 모래사장에 덮어둔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무슨 전시회같은걸 하나 싶었네요ㅋㅋㅋ



옆에보면 노천탕도 있어요ㅋㅋㅋㅋ

여름에 오면 재밌을법 하겠네용~


해변앞에서 자전거와 함께 인증샷!



여기는 점심식사장소로 정했던 웅담!

보말요리전문 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보말이 뭔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골뱅인데, 바다에서 보는 바다골뱅이 랄까요....???ㅋㅋㅋㅋ


보말칼국수랑 보말물회를 시켰는데,

칼국수가 정말 맛있었어요ㅋㅋㅋ

물회도 새콤달콤해서 좋았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괜찮은 점심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왔는데 아직 절반도 제대로 못와서 죽어라 밟았습니다ㅋㅋ

요기는 협재해수욕장으로, 

이곳 역시 모래유실 방지를 위해 비닐로 덮어두었더라구요~


이때쯤 부터는 아마 사진찍기를 포기했었던것 같아요ㅜ



요기는 수월봉 입니다.

산이라기 보다는 조금 높은 오름? 이랄까요...?

생각보다 휑해서 깜짝놀랐어요ㅋㅋ


옆에는 기상관측센터가 있어서 함부로 못들어가게 되있지만,

계단으로 위로 올라가면 정자가 있어서 전망을 보기에는 좋아요~


올라갈때는 도로를 통해 올라갔는데,

내려갈때는 같은길로 가니 좀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기상관측센터 옆으로 나있는 올래길로

자전거를 끌고 나름 지름길이라고ㅋㅋㅋ

끌고 내려왔는데, 시간도 줄이고 안전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대망의 저녁식사!


친구가 꼭 가봐야 하는 로컬 맛집이래서 엄청 기대했습니다ㅋㅋ



이 집은 메뉴가 고등어회 소,대 밖에 없답니다ㅋㅋ

그치만 맛은 정말 일품!!


두세명이면 소자 드셔도 충분할것 같아요~



정말 고등어도 고등어지만, 저 양파무침도 진짜 맛있답니다~

김에 같이 싸먹으면 녹는맛...ㅠㅠㅠ



그리고 먹고나면 탕까지 주셔서 엄청 배부르답니다ㅋㅋㅋ

세명에서 소자 하나 시키면 딱 맞을것 같아요~


이렇게 맛나게 먹고는 늘푸른 게스트하우스에서 취침을 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둘째날은 다음 포스팅에서!


첫째날

#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둘째날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셋째날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넷째날

# 빅토리아 역(옥스포드 튜브) -> 커버드 마켓 -> 크라이스트 처치 -> 엘리스 샵 

->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the Virgin -> Radcliffe Camera ->  Nando`s -> 방황 -> 런던 -> 숙소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셋째날 아침, 빡빡한 일정을 확인하고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첫 목적지는 세인트폴 대성당으로, 

때마침 이날이 일요일이였기때문에 나름 기대를 하고 갔었습니다ㅋㅋ


버스를 타고 'Royal court of Justice' 정거장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답니다



요 건물은 'Australia high commission' 이라는 건물이었는데, 굉장히 런던 스럽죠?ㅋㅋㅋ

대사관은 아니고 무슨 법무 사무소 같은....?



5분도 안걸어서 세인트폴 대성당의 측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돔 형태의 지붕에서 종소리가 울렸던거같아요ㅋㅋ


때마침 미사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서 운이 좋게 들었어요!



실내 사진은 'No Photos' 라고 되어있어서 찍지를 못했네요ㅋㅋㅋ


성당 바로 옆에 걷다보시면 쇼핑센터가 하나 있어요~

꽤나 큰 쇼핑센터인데, 쇼핑센터 위층에서 성당을 찍으면 이쁘다고 합니다만...

일요일엔 쇼핑센터가 문을 닫아버려서 정면사진밖에 없답니다ㅠㅠ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사실 성당보다 좀 더 기대했던 스카이 가든!!

친구가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일정에 넣을수 있었어요ㅋㅋ


저 멀리 마자용(?) 처럼 보이는 높은 건물이 바로 스카이 가든 이랍니다


다들 갈때 여권이나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미리 스카이가든 입장을 신청하셨다면 신분증 필요없이 예약확인 종이만 있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신 들어가기전에 짐검사는 꽤나 철저히 진행이 되니, 짐은 되도록 적게 해서 다니세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면 맨 꼭대기층에 내려줍니다!

이름이 '가든(Garden)' 답게 정원처럼 잘 꾸며져있답니다ㅋㅋ


또 카페가 있어서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어요~



이 스카이가든에 오는 주 목적은 바로 전망대 때문인데요,

여기서 어지간한 건물들은 다 볼수 있어요!

런던아이, 런던탑, 타워브릿지, 빅벤 등등...



여기서 보이는 건물은 The Shard 라는 건물이에요!

유럽연합중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면서,

수지-이민호 커플이 지내고 가면서 더 유명해진!!


하지만 런던 스모그때문에ㅠㅠㅠ

도저히 기다려도 앞을 볼 수가 없을것 같아 포기!



이건 엘리베이터 내부 사진인데요, 층수 버튼이 몇 없죠??ㅋㅋㅋ

근데 과연 중간층들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괜히 궁금해요....ㅋㅋ



요고는 떠나면서 뒤돌아 찍어본 사진!

때마침 런던 버스가 지나가서 잘 찍으려 했으나,

그림자가 너무 찐하네요ㅠㅠ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스카이 가든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런던타워 & 타워브릿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런던타워가 타워브릿지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답니다ㅋㅋㅋ



여기에 보이는게 런던타워인데, 느낌이 중세시대 성 같죠?


실제 중세시대에 성의 터로, 보시면 중간중간 원통처럼 생긴 탑들이 보이죠?

저 탑들은 각자 이름이 다 다르답니다ㅋㅋㅋ


디테일하게 보려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보셔야해요~


하지만 우리는 별 감흥이 없어서 패쓰!!ㅋㅋㅋ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런던탑을 지나서 쭉 가다보면 바로 타워브릿지가 나타난답니다~!

아주 작은 공원처럼 꾸며져있는데,

역시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ㅠㅠ



요 사진은 나뭇가지와 타워브릿지가 절묘하게 잘 배치되서

 종종 노트북 배경사진으로 쓴답니다ㅎㅎㅎ



이제 타워브릿지를 한번 건너볼까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싶이, 

겨울철에는 해가 눈이 부실정도로 낮게 뜨기때문에 

움직이는 동선을 남쪽 -> 북쪽으로 이동하도록 짜시길 추천합니다.


위의 사진은 다리를 건너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ㅎㅎ



다리를 건너고 나면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바로 사진 스팟이지요ㅋㅋㅋ

시간대만 잘 맞추면 그림자 없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겁니다ㅋㅋ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이날의 대망의 일정!!


바로 에미레이트 스테디움에서 진행되는 축구경기 관전!!


아스널 VS 번리


버스타고 내리자마자 아스날 팬들이 엄청나게 몰려다녔어요ㅋㅋㅋ







이까지 왔는데 빈손으로 갈 순 없죠!


기념품 샵에 들려서 저분이 매고계신 목도리를 샀습니다ㅎㅎ

팬부심도 있었지만, 사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샀어요...ㅋㅋㅋㅋ





구장을 들어갈때는 위 사진처럼 생긴 닭장(?) 입구로 들어가야하는데요,


시즌 맴버쉽을 등록하시면 카드하나를 받으실텐데

카드가 있으면 종이 티켓을 인쇄할 없이 찍고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보이시나요...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미친듯한 인파ㅋㅋㅋㅋㅋ

한눈팔면 깔려죽을거에요ㅋㅋ


슬슬 배도 고프니 저녁을 향해 걸어갑니다!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드디어 도착한 Poppies Fish & Chips !!


여기가 아마 음식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던 가게로 알고있어요ㅋㅋ

경기를 보고 약간 이른 시간에 왔는데도 딱 2자리만 남아있었어요~



앉아서 주문하는데 음료수는 제가 좋아하는 Ginger!

사과랑 섞인 음료수인데 느끼한 피위앤칩스와 잘 어울렸어요ㅋㅋ



드디어 나온 메인디쉬~


감자 두깨가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우와우와 하면서 먹는데...


반만 먹고나면 사실 느끼함이 부글부글 올라와요..


뭐 그래도 이때 아니면 언제 이런걸 먹어보겠습니까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생선은 업청 촉촉하게 잘 튀겨져 나왔어요!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Pppies에서 배 꺼뜨린다고 30분을 걸었던거 같아요...

정말 터질것 같은 다리를 끌고 다시 찾은 타워브릿지~

생각보다 밤에도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ㅋㅋ

추운데 걸어가니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ㅠ



볼거도 봤겠다, 그냥 사진만 찍고 바로 숙소로 갔답니다ㅋㅋㅋㅋ





마무리는 낮과 밤의 타워브릿지!ㅎㅎ


다음 포스팅은 런던 근교 옥스포드를 다녀온 내용으로 봬요~!




첫째날

#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둘째날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셋째날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넷째날

# 빅토리아 역(옥스포드 튜브) -> 커버드 마켓 -> 크라이스트 처치 -> 엘리스 샵 

->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the Virgin -> Radcliffe Camera ->  Nando`s -> 방황 -> 런던 -> 숙소



하루가 지나고 둘째날이 되면 조금 덜 설렐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부터 눈이떠지더군요ㅎㅎ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숙소에서 길따라 쭉쭉 걸어가다보니 말로만 듣던 베이커가(Baker Street)이 보입니다ㅏㅎㅎ



나름 사진좀 찍어보겠다고 찍었는데 전봇대만 없었어도... 나름 구도가 괜찮았는데ㅠㅠ

아무튼 저 건물사이 코너를 지나서 쭉 걸어가다보면!



짜잔~! 보이시나요...??

잘 안보이시죠??



그럼 이제 보이시나요ㅎㅎㅎ

아마 셜록 드라마나 소설을 보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쯤 가고싶은 곳일거에요!

바로 셜록의 집이랍니닼ㅋㅋ



실제 촬영지나 셜록이라는 인물이 지내던 곳은 아니구요,,,

셜록홈즈 드라마나 소설에 나오는 내용을 기반으로 박물관으로 만들어 둔 곳이랍니다ㅎㅎ



사실 저는 막 덕덕덕 스러울 정도로 셜록을 챙겨보진 않지만, 

나름 관심을 가지고 보던 책과 드라마여서 꼭 한 번쯤은 와보고싶어서

일정에 우겨넣었답니다ㅎㅎㅎ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30 ~ 오후 6:00까지라고 합니다.

늦게가면 줄이 길것 같아서 아침 첫 일정으로 잡고 왔지요~


우선 입장하기 전에 1층 기념품샵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셔야해요~!

위에 사진에서 큰게 입장권이랍니다



아침 일찍갔다고 생각했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그치만 저희는 제일 먼저 입장해서 좋은점들이 많았어요ㅎㅎ



바로 요 사진~! 

사람이 없을때가 없기때문에, 처음 입장할때 말고는 아무도 없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고 합니다ㅠㅠ

나름 뿌듯하긴 했지만, 지금와서 보니 왜 굳이 저걸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건물이 총 4층인지라 보고나서 계단따라 올라가는데ㅔㅔ.



깜놀.....!!

계단뒤에 숨어있는 밀랍인형이 있더라구요... 정말 심쿵

무섭긴 한데

자세히 보니깐 와 정말 잘만들었다 싶더라구요ㅋㅋㅋㅋ




층마다 돌다보면 이런 셜록이 사용했던 물품들이 꽤 많이 전시되있습니다~



아마 셜록 시리즈를 좀 알고 계신분들은 이 소품들을 보면서 

어떤 씬에 나왔던 도구다!

라고 번뜩 떠오르실거에요ㅎㅎ

저는 저 총보고 번뜩!



그리고 신기했던게 3층에 가시면 창가에 방명록이 있어요ㅋㅋㅋ

여기도 저희가 처음가서 맨 먼저 이름이 있어요~


혹시나 싶어 앞장을 넘겨봤는데, 대부분 한국인이었답니닼ㅋㅋㅋㅋㅋㅋㅋ



둘러보면 밀랍인형이 꽤 많은데, 보여드리기가 섬뜩한것들이 많아서 못올리겠네요ㅠㅠ

그나마 이런 인형들이 조금 무난한 설정이었어요~



박물관을 다 돌고나면 뭐니뭐니해도 기념품이겠죠~?ㅎㅎ

별에별 기념품을 많이 팔고있었는데, 저는 샷잔을 모으고있어서

셜록 샷잔 하나와 셜록빠순이 친구를 위한 키체인을 샀어요^^


그렇게 아침일찍부터 셜록박물관을 둘러보고는

다음 일정인 포토벨로 마켓을 향해 출발~!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포토벨로마켓은 길거리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요~

상인들이 나와서 먹을거리부터 옷, 기념품 등등 잡다한것도 많이 판답니다^^

특히 포토벨로마켓은 토요일에 핫하다고들었는데,

이 날이 토요일이었지욯ㅎㅎㅎ


잔뜩 기대를 안고 Baker Street Station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워우... 뭔가 느낌있는 지하철이더군요..



왠지 모르게 스파이더맨 시리즈중에 리저드맨 시리즈가 떠오르더라구요

그 교수가 지하에서 연구하던 장소같기도 해서ㅎㅎ



언뜻 봐도 굉장히 오래되보이는 지하철이었죠??ㅎㅎ

옆에있던 판떼기를 살펴보니 1863...?! 허허허헣ㅎㅎ

저때부터 지하철이 다녔을까요....??ㅋㅋㅋ


아 참 지하철을 타다보니 머릿속에 자꾸 한 문장이 맴돌아요ㅋㅋㅋ

"Mind the gap!"

"승강장과 열차사이 간격이 넓으니 발조심하세요"라는 뜻인데,

문이 열리면 저 문장이 3~4번은 반복되면서 무의식중에 박혀버렸나봐요ㅎㅎ



따란~! 드디어 도착!!

Ladbroke Station에서 내려서 올라오기만 하면 바로 포토벨로마켓 거리가 시작됩니다ㅎㅎ

아무것도 못먹었던터라 매우 배가고팠는데...ㅠㅠㅠ

맛있는게 많고, 꽤 긴거리에 걸쳐서 가게가 있다고 해서

어어어어엄청 맛있어보이는 가게가 아니면 휙휙 넘어갔어요ㅋㅋ



이것두 맛있어보여 군침이 돌았지만... 과감히 패쓰..!!

무슨 족발같은거였어요ㅋㅋㅋ



그러던찰나!!

눈에 띈것이 있었으니 바로 소세지 샌드위치(...?)!!!

짭잘한 맛이 먹고싶던때에 있었던 가게ㅎㅎ

이름이 초리조!(Chorizo) 라는거 였는데 소세지긴 한데 엄청 짠 소세지였어요ㅋㅋㅋ



그래도 혹시나 길가다 더 맛있는집이 나올수도 있으니 하나만 사서 노나먹었는데...

바보같이 초리조를 길에 흘려버렸답니다ㅠㅠㅠㅠ


하지만 상당히 깨끗하게(?) 흘려서...

그리고 먼지도 없었고 무엇보다 배가 고파서...

네...ㅎㅎ 잘 먹었습니다! 데헷~!



그러고 길가다가 들리고싶었던 가게가 있었어요!

바로 Whittard of Chelsea 

여기는 대단하다기 보단, 찻집이에요ㅎㅎ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있었던 체인 찻집인데, 런던가면 꼭 사보라는 말에 들어가봤답니다.

원하는 티를 시음해볼수도 있고, 이거 향좀 맡을수 있냐 물어보면

엄청 친절하게 설명까지해주면서 차를 건네더라구요ㅋㅋㅋ


나름 기분좋게 찻잎이랑 차 우려먹는 거름망(?)을 사서 돌아다녔지요



근데....누가 그랬어요....길다고....

우린 초리조 하나밖에 못먹었는데 이렇게 포토벨로마켓이 끝나면 어쩌라는거죠ㅠㅠㅠㅠ

젠장!!!


여러분 맛난거 보이면 그냥 막 드세요ㅋㅋㅋㅋ


고르지말고 그냥 먹는게 답입니다..

다 먹고 배부른데 맛있는게 보인다구요??

또 드세요~! 먹는게 남는거에요ㅋㅋㅋㅋ


이제 배고픈 몸을 이끌고 하이드파크로 가볼까요!


아 참!! 그리고 여행 동선 짜실때, 북쪽 -> 남쪽으로 이동하시면 

상당히 눈부시고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온답니다!!

되도록이면 남쪽 -> 북쪽으로 동선을 선정하시길 추천합니다^^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이제 하이드파크로 가야할텐데, 처음엔 쉽게쉽게 걸어가면 될줄 알았는데 이게 정말 무지막지하게 커요....!!

진ㅉㅏ 걸어가면 각오하고 가세요...ㅋㅋㅋ

저희는 아침부터 걸어다녀서 너무 힘들었답니다ㅠㅠ


여기가 바로 하이드파크 초입이랍니다ㅎㅎ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큰 줄 몰랐....



걷다보니 중간에 호수도 엄청 크게 있고,

진짜 강아지랑 산책하는 분들이 엄청 많더랍니다ㅋㅋㅋ

사람만한 리트리버를 데리고오신분도 있고









부부끼리 사이가 좋아보여서 한장 찍었는데, 잘 나온거같아욯ㅎㅎㅎ

얘들도 커플인데 갈라놓고 올껄 그랬나봐요ㅠㅠ



그렇게 다리가 터져라 걸으며 남동쪽으로 공원을 나와 조금만 더 걸어가면 해롯 백화점이 나온답니다ㅎㅎ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요기 앞에 보이는 곳이 바로 해롯 백화점입니다.

근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더라구요;;

당시 반 트럼프시위가 런던에서도 있었거든요ㅠㅠ

피켓까지 들고 구급차도 왔다갔다해서ㄷㄷ...


그리고 백화점 가도 저희가 볼게 없을것 같아 패쓰...!!

일정을 파괴하고 다른곳을 향해 갔습니다ㅋㅋㅋㅋ



처음에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있었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갑자기 다음 정류장이 마지막 정류장이라고 내리라 하더군요ㅠㅠ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안되 런더너들께 물어봤는데 그분들도 어리둥절....??!?

알고봤더니 반트럼프 시위때문이었다능....!!!


급하게 버스에서 내리는바람에  Whittard에서 샀던 차를 통째로 두고왔답니닿ㅎㅎㅎㅎ

내 20유로ㅠㅠㅠㅠ


슬픈마음을 접어두고 꿋꿋히 걸어서 목적지까지 걸어갔습니다.



그 곳은 바로 햄리스(Hamleys) 라는 장난감 가게입니다ㅎㅎ

건물이 꽤 높아서 위에서 내려오면서 구경하니 볼 거리가 꽤 많더라구요



이건 맨 꼭대기층에 있는 레고 모델(?)들이랍니다ㅎㅎ



인상적이었던게, 다른 인형가게들과 달리 인형이 가죽밖에 없어욬ㅋㅋㅋㅋ

첨에 보고 흠칫...! 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솜을 넣어 만들어준답니다ㅎㅎ



일정이 파괴되서 방황하던때 다시 Whittard 가게를 찾아 돌아다녔어요ㅋㅋㅋ

차를 너무 사고싶어서..



가던길에 보이는 애플 샵!

건물이 너무 멋져서 들어가봤어요ㅋㅋㅋ






내부공간이 엄청 넓고 2층구조더라구요~!

샌프란시스코에서 갔던 애플샵과 비슷한 느낌이었네요ㅎㅎ



다른 Whittard 가게에서 차를 사고 나오니 Fortnum & Mason 이 코앞에!

때마침 정시에 도착했더니 정문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나와 춤을 추고는 다시 들어가네요ㅎㅎ

여기도 차로 유명하답니다.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고, 저 종탑에 돌아가면서 판매하는 모든 차가 있답니다ㅎㅎ

향을 맡아볼 수도 있고, 뒷편에 아저씨께서 친절히 차를 내려주기도 한답니다^^


차 뿐만 아니라 다과나, 간식거리류를 많이 팔아서 지인분들 선물을 사기에는 딱 좋은 곳인것 같아요!

저는 집에서 마실 블렌딩 티와 레몬커드를 샀는데, 진짜 맛있어요ㅋㅋㅋㅋ

더 사올걸 그랬나봐요ㅠㅠ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이날 진짜 3만보를 걸었던가요...

이번엔 버킹엄 궁정을 향해 노예처럼 걷고 또 걸었답니다ㅠㅠㅠ


도착하고나니 해질무렵이라 잔잔한 느낌...?



원래 근위대 교대식을 할때 구경을 많이 하실텐데,

시간도 지났고 그걸 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쿨하게 찍고 턴~!


근데 경비보는 근위병들 멋지긴 하더라구요ㅋㅋㅋ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향해 가던 길, 어제 봤던 경찰마들이

차에 실려가고있더라구요ㅋㅋㅋ

이 또한 문화 충격..!!



길 가다 얻어걸린 사진이라지요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빅벤!

역시 영국은 이런 느낌의 사진이 어울리는 도시!!

폰 배경사진으로 걸어두고 다닌답니닿ㅎㅎ



여기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입니다.

정말 웅장하죠??

하지만 길거리 돌아서기만 하면 이런 멋진 성당이 천지빼까리라서
나중에 되면 그러려니...한답니다ㅋㅋㅋㅋ



사실 이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이 의미있었던 이유는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발생하게 된 곳이라 신기했었답니다.


이 신앙고백서를 위해 당시 성직자분들이 모여 

약 1000회 이상의 회의를 통해 종교적 신념 39가지를 정리했다고 하지요ㅎㅎ


그것이 바로 '소요리 문답' 과 '대요리 문답' 이랍니다.



여기는 국회의사당!

뭔가 으리으리하죠??ㅎㅎㅎ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아..드디어 하루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장식할 저녁...!

Hawksmoor 라는 레스토랑을 갔답니다.


진짜 저녁먹으러 갈때만큼은 서로가 버스를 간절히 원해서

다리 안아프게 잘 타고 왔답니다ㅋㅋ


아마 Hawksmoor가 여러지점이 있을텐데,

저희가 간 지점은


Seven Dials

라는 지점이었어요!



처음에 입장하고나니 예약시간보다 이르게 와서,

바에 앉아 바텐더와 수다를 떨며 맥주를 홀짝홀짝ㅎㅎ



그러다 자리가 생겨서 앉았는데,

참 우리같은 아시아인은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막 옆테이블에서 쳐다보면서 얘기를 하는것만 같은...?


그럼 어때 내가 돈주고 왔는걸!

난 맛있는걸 먹고 가야겠어ㅋㅋㅋ



저 두 요리가 정말 맛있었답니다...ㅠㅠㅠ 또 먹고싶어ㅠㅠ

하나는 바게뜨빵에 무슨 참치마요 같은걸 발라먹는 음식인데,

알고보니 고등어를 이용해 만든 소스(?) 더라구요ㅎㅎ


짭짤하게 정말 꿀맛..!



하지만 이 관자요리가 제일 대박이었습니다!!!

꼭 시켜드세요!!

나눠먹지 말고 혼자 시켜서 다드세요!!!


마늘향이 확 나면서 엄청나게 부드럽답니다ㅠㅠ



요건 스테이큰데.... 사실 너무 질겼어요ㅋㅋㅋㅋ

저거보다 옆에있는 버터 고구마 오븐구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메뉴판을 다시 줍니다ㅋㅋㅋㅋ

디저트 때문이죠ㅋㅋㅋㅋ

왠지 그냥 먹고 바로 일어나면 흥이 깨질것만 같아 디저트를 시켰어요ㅋㅋ

땅콩버터가득한 아이스크림과 쿠키?? 같은 메뉴였답니다ㅎㅎ



저희가 시킨 메뉴는 요러하답니다ㅋㅋ

다행히 팁은 따로 안내도 자동으로 다 붙어나옵니다...쥬륵


이까지 왔는데, 그래, 이 돈 내고 먹어야지 어쩌겠습니까ㅠㅠ

그나마 돈 아끼는 방법은...!!

가게에서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라고 물으면, 당당하게 대답하세요!


Just Tap water Please :)



이렇게 둘째날도 무사히 여행을 마쳤답니다..!


포스팅 너무 힘들어ㅠㅠㅠㅠ

다음 포스팅은... 언젠가... 올라올겁니다... 아마두....??




이번 포스팅에선 4일동안 있었던 런던에서 일을 담아보려합니다ㅎㅎ


첫째날

#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둘째날

# 셜록홈즈 박물관 -> 포토벨로 마켓 -> 하이드파크 -> 해롯 백화점 ->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성당

-> Hawksmoor -> 숙소


셋째날

# 세인트폴 대성당 -> 스카이가든 -> 런던탑 -> 타워브릿지(템즈 강) -> 에미레이트 스테디움 -> Poppies Fish&chips 

-> 타워브릿지 -> 숙소


넷째날

# 빅토리아 역(옥스포드 튜브) -> 커버드 마켓 -> 크라이스트 처치 -> 엘리스 샵 

-> University Church of St. Mary the Virgin -> Radcliffe Camera ->  Nando`s -> 방황 -> 런던 -> 숙소




먼저 저희가 지낸 숙소는 Studio2Let 으로, Russell square 역에서 걸어서 약 7분 거리였습니다. 주변에 간단히 끼니를 떼울수 있는 Tesco Express 도 있었고(좀 작긴 했지만, 냉장음식이나 음료들은 충분히 있어요~!) 주요 목적지들이 근처에 있어서 나름 괜찮았답니다ㅎㅎ



도착했던날 저녁 테스코익스프레스에서 샀던 커리와 센드위치 그리고 맥주!!! 꿀맛!!



요 사진은 저희가 지냈던 숙소사진인데, 오른쪽에 보시다싶이 반원 모양으로 4층 높이의 건물이 쭈우욱 있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이 건물 하나를 각각의 여러 숙박업소들이 나눠서 관리하더라구요...! 자세히 보시면 집집마다 숙박업체 이름이 다 달라요ㅎㅎ





#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이제 유럽에서 첫날의 들뜬 마음을 끌어안고 대영박물관으로 걸어서 출바알~!!




Russell Square 공원을 가로질러 대영박물관을 향해ㅎㅎ

유럽에서 하나 신기했던점은, 위도가 높다보니 진짜 해가 빨리 떨어지고 아침인데도 약간 저녁노을지는것만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되게 처음엔 신기했는데... 해가 빨리떨어지니깐 그만큼 일정을 빠르게 진행해야되서 매우 피곤했습니다ㅠㅠ



아무튼, 그렇게 15분가량? 걸어가면 대영 박물관(The British Museum)이 나타납니다ㅎㅎ

입장료는 무료 이니깐 걱정마시고 들어가세요!

입장시에는 간단한 짐검사가 있는데, 간단하게 하고 끝나니 걱정마시구요ㅋㅋ



따란~! 입장하고나서 찍은 박물관의 입구모습이에요. 아침일찍가서(10시쯤이었나..?) 사람이 그닥 많지는 않았답니다.

입장을 했으니 이제 제대로 돌아봐야지요ㅎㅎ



먼저,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한다니... 크으~!

천장은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간접조명이 정말 멋있었어요ㅋㅋ 



입장을 했으니 이제 투어를 해야하는데, 가이드가 없는 여행이니 한국어 가이드 디바이스를 빌려서 다녔습니다. 

가격은 아마 인당 5파운드였던걸로 기억합니다ㅎㅎ



자 이제 투어를 시작해볼까요~?

먼저 고대 이집트 문명의 방부터 시됩니다. 아마 박물관으로 입장하시고 나면 왼편에 있는 방이 고대 이집트 방이었을겁니다. 위 사진은 로제타 석비(Rosetta stone) 라 불리는 석판입니다. 


기원전 196년도에 제작된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뭐랄까... 기원전 이라는 단어는 역사책에서나 들어봤던 저에게 실제로 기원전 유물을 접한다는건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다른 세상에 온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달까요..? 정말 잘 보존되어있는 유물이 많아서 감탄을 금치못했답니다ㅎㅎ



요기도 이집트 방에 있었던 작품중에 하나였는데, 피라미드에 있던 석판이었던것 같아요ㅋㅋ 자세히 보면 쐐기문자들이 깨알같이 박혀있는데 신기하지요 정말...!! (아마 글을 보시는분들도 직접 가셔서 보시면, 으와... 하실거에요ㅎㅎ)



이집트 방을 지나고나면 고대 그리스 방이 나옵니다ㅎㅎ 수 많은 석상들과 조각상들,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해서 만들어둔 방과, 그 안에가면 각각의 그리스 신들의 조각이 동서남북에 맞게 잘 전시되어있고, 위치가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가이드를 들어면 알려줄거에요ㅋㅋㅋ 지금은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요고는 그 다음방으로 이어지는 통로 중간에 있는 모아이 석상!




근데 정말 돌아다니다보면 봐도봐도 끝이 없답니다ㅋㅋㅋ 윗층에 가면 한국관도 있어서 도자기 작품과 한복, 한옥이 있었답니다. 달 도자기(?)였나 그런것도 있었어요ㅎㅎ


그치만 제대로 보시려면 반나절은 투자하시고 보셔도 질리지않으실거에요^^

저희는 3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다 못봤다고 하지요... 돌다보면 배고프실텐데, 가운데 원통같은 건물 계단을 올라가시면 식당이 하나 있는데... 비쌉니다ㅠㅠ



물론 식당 말고도 1층에 뒷편으로 가시면 간단한 음료, 빵, 샌드위치를 팔기도 하는데 역시 비싸요.... 든든히 먹고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ㅎㅎㅎ


멋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이 유물들 중 상당수가 전쟁 때, 아니면 도굴을 통해 모인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만, 무료개방에다가, 수많은 학생들이 이 장소에서 역사책으로 배우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니 교욱차원에서는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볼까요~!?




#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점심은 대영박물관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있는 코벤트 가든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건물들을 둘러보는데, 역시 내가 꿈을 꾸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



요 길은 코벤트 가든으로 가는 길입니다. 보시면 건물들이 대부분 벽돌건물에, 상당히 오래된듯한 느낌이 들죠??ㅠㅠ 이런 건물 구경하는 맛에 유럽여행을 가는것도 있지않을까 싶네요ㅎㅎ



여기가 바로 코벤트 가든 입구랍니다ㅎㅎ 이때가 아마 2시쯤이었던것 같은데 해가 벌써 뉘엇뉘엇 넘어가는듯 했습니다ㅠㅠ 대낮에도 해가 머리위에 오지않아요ㅋㅋㅋ



들어가면 1층과 2층, 지하상가 요렇게 있는데, 가운데는 여기저기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와서 앉아먹을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ㅎㅎ



ㅎㅎㅎ진짜 여기로 온 이유는 다름아닌 쉑쉑버거(Shack Shack Bugger)!! 한국에도 매장이 생겼댔지만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다는....ㅠㅠ 여기서 싱글버거랑 밀크쉐이크랑 감자칩 이렇게 주문했던것 같아요ㅎㅎ 소스는 옆에서 맘껏 퍼올수 있답니다.

와 근데... 저 쉐이크는 정말 쫀득쫀득해서 잊혀지질 않아요ㅋㅋㅋ



식사도 마쳤으니~ 또 구경을 나서야겠지요ㅎㅎ 코벤트가든을 가로질러서 나가면 또 하나의 마켓이 있는데, 바로 쥬빌레 마켓입니다. 여기는 약간 여러 국가에서 이민오신분들이 장사를 주로 하셨어요.


저도 유럽오자마자 백팩의 지퍼가 터지는 바람에.... 난감하던 차에 여기서 싼 값에 가방하나를 건졌지요ㅎㅎ 덕분에 무사히 유럽여행을 마칠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어지간히 멀리 갈 것 아니면 대중교통을 안타는 여행컨셉으로 다녔어요ㅎㅎ(사실 돈아끼려 한거고.. 탈줄도 몰라요...)

무튼 다음 목적지를 향해 또 뚜벅뚜벅!!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한 20분 걸었나요...? 드디어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트라팔가 광장인데요, 보이시나요..? 오른쪽 음료수 통이ㅋㅋㅋㅋ 쉑쉑버거 쉐이크인데 양이 너무 많아서 이때까지 먹고있었답니다ㅋㅋㅋ


여기 광장은 내셔널겔러리 코앞이구요,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앉아서 예술활동을 하고있답니다~

그리고 이 광장에서 유명한 건 아무래도 저 사자 동상이지 싶어요ㅎㅎ 물론 올라가지마라는 표지는 있다지만, 다들 올라가거나 옆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하네요ㅎㅎ 저희는 그런 취미는 없던지라.. 바로 내셔널 겔러리로 이동~!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트라팔가 광장에서 뒤돌아보면 보이는 내셔널겔러리~! 이 또한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다만 오디오가이드는 추가금액을 지불해야해요ㅎㅎ

하지만 저희는 http://www.tourya.com/ 이곳에서 mp3파일로 오디오가이드를 받아왔지요ㅋㅋㅋ


하지만... 박물관 배치가 엄청 바뀌어서 순서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작품을 찾아다니면서 들었답니다ㅠㅠ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낫겠지요ㅎㅎ


정말 내셔널 겔러리의 대표그림이라 할 수 있는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이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완성 작품이었어요~

이 분 작품은 작은방에 따로 크게 세 작품인가? 전시되있었던거같아요ㅎㅎ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또다른 작품!

이 작품의 쌍둥이 작품이 루브르 박물관에도 있어요~! 오디오가이드에서 언급이 되었는데 루브르가서 보니 왠지 반갑더라구요ㅎㅎ



박물관 안에서 그림을 그리시는 아저씨ㅎㅎ



이건 뭔가 유명한 그림이라고 했었는데, 

조지 스텁스의 '휘슬 재킷'이라고 한답니다~!



조르주 쉐라의 '그랑자트 섬의 오후'



고흐 '해바라기'



모네 수련

이건 사실 맛보기랄까요..?

나중에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수련연작을 보시면 입이 쩍 벌어지실거에요...

수련 연작은 프랑스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이건 나가는 길에 본 작품인데, 세부묘사가 상당히 디테일해서 찍어봤습니다ㅋㅋ



확대해서 봐도 뭔가 디테일이 살아있다능....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그렇게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오니 이미 해는 저 언저리로 사라지고 없더군요...ㅋㅋㅋ
박물관을 나와 미친듯이 또 걸어서 런던아이를 보러 갔답니다.

근데 누가 그랬나요,,겨울 유럽은 코트만 입고 다녀도된다고...!!
미친듯이 추웠습니다ㅠㅠㅠ 코트말고 패딩입고 다니세요ㅋㅋㅋ
코트입고다니는 분들른 런더너들밖에 없어욬ㅋㅋ


다리를 건너는동안 본 런던아이입니다.

아쉽게도 이날은 수리중이라 운행을 안하더군요ㅠㅠㅠ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다리를 마저 건너와 런던아이 밑에서 템즈강을 두고 서있으니 앞에 빅벤이 보이더군요ㅎㅎ



가까이서 본 빅벤~!



그리고 나름 런던의 상징인 2층버스와 빅벤을 동시에 찍으려했으나... 아이폰 카메라의 한계로 못찍었답니다ㅠㅠ

슬프지만 다음 여행때나 도전해봐야겠어요


대영박물관 -> 코벤트가든/쥬빌레 마켓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 겔러리 -> 런던아이 -> 빅벤 -> 숙소



집으로 가는길에 말타는 경찰을 봤답니닿ㅎㅎㅎ 세상 신기...



여긴 또 어딘가요... 뭔가 해리포터라 찍긴 했는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허허


그리고 집에 오는길에 이 날씨에 계속 코드입는건 무리다 판단해서 근처에 있는 '프리마크(Primark)'에 들려서 옷을 사기로 했답니다....ㅋㅋㅋ 여기가 정말 옷이 저렴하더라구요~!

이날 하루만 의도치 않은 쇼핑이ㅠㅠㅠ 가방도 사고, 옷도 사곸ㅋㅋㅋ 

그래도 기모 가득한 집업후드 하나 덕분에 유럽여행하는 내내 따듯하게 잘 다녔네요^^



하루가 정리하니 엄청 길었네요ㅋㅋ 이렇게 어느세월에 다 정리할지ㅠ



아무튼 다음 포스팅에서 봬요~

여행의 준비


어떤 여행이 되던지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 경비

- 코스

이 두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이번 유럽여행에서 남자 둘이서 여행을 했을때 아끼고 아껴서 인당 230만원가량 들었습니다...!

여행 기간은 1/19 ~ 2/1 까지 총 12박 14일 일정이었고, 해당 경비에는 식비, 교통비, 개인 선물비용, 등등 모두 포함한 비용이었습니다ㅎㅎ


코스는 


한국 출국 -> 중국 경유 -> 영국 런던 (+ 근교 옥스포드) 4일 -> 벨기에 브뤼셀 (+근교 브뤠헤,겐트) 3일 -> 프랑스 파리(+루앙) 5일 -> 중국 경유 -> 한국 입국


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저렴하게 갈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비행기값에서 상당금액을 아껴서 그랬던것 같네요.

보통 해외여행을 하면 특정 국가에 입국해서 그 국가에서 출국하는 식의 티켓이 대부분일텐데요, 저희는 in/out국가를 다르게 잡았어요~! 이렇게 In/Out이 다르게 되면 보통 공동운항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에 갈수 있지요!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날짜를 하루 앞,뒤로 당기다 보면 특정날짜에만 상당히 저렴한 금액의 티켓이 있을수도 있답니다.


저는 \486,000 에 런던 In/ 파리 Out 티켓을 끊었습니다.

아! 그리고 티켓을 보실땐 스카이스캐너보다는 플라이트그래프! (https://fltgraph.co.kr/)를 추천합니다ㅎㅎ 훨씬 보기에도 쉽고 상당히 많은 수의 티켓들을 잘 찾아주더라구요^^


숙소를 정할때도 돈을 아낄수 있습니다. 보통 에어비엔비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구요, 또 하나의 방법은 호텔 비딩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이부분은 룸메이트가 진행해서 잘 모르지만... 블로그를 보시고 참고하시길ㅎㅎ(http://blog.naver.com/whi506/220832259818)


환전 하실때는 아마 다들 잘 아시겠지만, 우리은행에서 위비뱅크, 신한은행에서 써니뱅크 등을 이용하시면 환전시 환전수수료가 꽤 크게 감면이 되니 꼭!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전 9시 비행기라 전날 일찍 올라가서 밤을 새려고 새벽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시간엔 처음이라... 불꺼진 곳이 많아서 상당히 무서웠습니다ㅠㅠㅠㅠ

그렇게 공항철도에서 나와 티켓팅하는 건물쪽으로 가면 지하1층(?)이 맞을텐데 아실지 모르겠지만 찜질방이 있어요!!ㅎㅎ 무려 취침이 가능하고 씻을수도 있어서 행복하게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니 이게 무슨소리요....!!!ㅠㅠㅠㅠ 새벽에 갈곳도 없고 핸드폰 베터리도 다되어가는 다급한 순간인데....ㅜㅜ 주변을 보니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더라구욯ㅎㅎㅎ 어쩔수 없이 티켓팅을 하는 3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니 상당수의 고객분들이 의자에 앉아 주무시더라구요... 저도 자연스럽게 콘센트옆에 자리를잡고 한숨붙혔죠...ㅋㅋㅋㅋ


그렇게 아침이 되고, 티켓팅을 마치고 수속을 하려고 들어가는데...



읭...??? 지난번 올때도 있었던것 같은 풍선이 천장 같은자리에 박혀있더군요ㅎㅎㅎ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전철을 타고 탑승동으로 넘어갔습니다~! 바로 샤워실이 있기때문이죠ㅋㅋㅋㅋ

탑승동으로 가시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떤 라운지 쪽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가면 우칙편에 있답니다.


하지만....왜이리 출국날 되는게 없던지... 하필 샤워실도 보수관계로 문을 닫았더라구요...ㅠㅠ

그렇게 찝찝한 몸을 끌고 비행기에 탔습니다~! 항공편은 중국동방항공!

소문과는 달리 나름 괜찮았습니다. 다만... 국제선인데 엔진이 하나밖에 없는 비행기를 타고가서 불안하긴 했지만..


요 사진은 한국 -> 중국넘어가는 비행기였구요, 국제선은 찍은 사진이 없네요ㅠㅠ




작아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만, 220V 콘센트는 안꽂힙니다....!! 110V 변환 젠더 꼭 챙겨다니세요ㅎㅎ



한참을 날아가던 중 구름이 너무 이뻐서 한 장 찍었지요ㅎㅎ

그리곤 다시 기절.... 대략 13시간의 비행이었을거에요ㅋㅋㅋ



도착하는 동안의 비행기! 괜히 가로등이 켜진 런던을 보니 심장이 두근두근....!!


입국심사를 마치고 우리가 예약했던 Studio2Let 이라는 숙소를 향해 갔습니다.

공항에서 터미너 4번 방면에서 지하로 가면 이렇게 지하철 승차장이 나옵니다.



런던은 참 재미있었던게, 다회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카드 현금 다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름이 Oyster Card 라고 합니다ㅎㅎㅎ 뜬금없이 왜 굴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ㅋㅋㅋ


무튼 승강장에 가면 자판기에서 판매하니 구매하셔서 쓰면 되구요, 시간에 따라, 또 구역에 따라 이용금이 꽤 달랐어요! Zone 1 / 2 / 3 / 4 / 3 / 2 / 1 순으로 지하철역이 배치되었던것 같은데 출퇴근시간엔 요금이 비싸지니 그것두 고려하시고 이용하세요!!


저희 숙소는 Russell Square 근처라 여기서 내려서  테스코 익스프레스에 들려 간단한 저녁과 다음날 아침거리를 구매했습니다. 진짜 숙소에 도착하니 두근두근하는 마음보단 피로가 앞서서 한국사람들과 연락하고는 바로 잠들었던것 같아요ㅋㅋㅋ



요기가 숙소 사진이구요, 생각보다 잘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케리어끌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이라 첫날과 마지막날이 힘들긴 했지만, 중심지와 가까운데다, 역도 바로 코앞이라 짱짱!!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ㅎㅎ


다음날 런던 여행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다들 대학생이되면 사춘기처럼 겪는 일중 하나가 '대한민국으로부터의 일탈!' 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정치나, 사회적 부조리 등에 의한 일탈일수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도 단순히 


'이제 자유로운 대학생이니 해외여행이나 가봐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 일탈 말이다.


그 중에 가장 가보고 싶은곳은 아마 유럽이 아닐까 싶다. 주변을 살펴보면 대학에 들어와서 알바를 통해 돈을 모아서 2학년~3학년 방학중에 해외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꽤많았다. 그당시 내 심정을 더듬어보면,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 조바심때문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던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대학원생이 되었고, 뒤돌아보니 이미 상당한 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이러다 시간이 더 흐르면, 해외에 갈 만큼의 자유로움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민이 계속 되던 2016년 늦은 가을, 대학원에 입학하고서 2학기째를 마치던 내게 룸메이트가 즉흥적으로 제안을 했다. "우리 유럽여행가자!"


이 말을 듣고 상당한 내적 갈등이 많았다. '금액이 만만찮을텐데, 어떻게 구하지...?', '막상 가면 정말 재밌겠다!', '그런데 지금 갈 상황이 되긴 할까...?', 등등등 수만가지 생각들이 몇일간 왔다갔다 하고나서 결정을 내렸다.


'지금이라도 안가면 언제 또 가보겠어!'


그렇게 비행기티켓도 알아보고, 숙소도 찾아보면서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여봤다. 그래도 족히 200만원은 넘을 돈이었다. 고민끝에 나는 생활비대출을 받아 여행자금을 만들었고, 실제로 여행 막바지에는 돈이 모자라 신용카드를 쓰면서 약 30만원정도 더 추가되었다.


여행기를 쓰기에 앞서 이렇게 길게 글을 쓴 이유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야말로 시작할 때'라는 것! 온갖 걱정과 고민거리가 가득하더라도, 여행을 시작하는 동안은 엄청난 행복을 맛볼수 있다. 그러다 여행 막바지가되면 한국에 돌아갈때를 생각하며 다시 걱정, 고민들이 언제 그랬냐는듯 자연스레 밀려들어온다. 물론 한국에 들어와서 생각했던 걱정만큼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래도 이상을 두고 쳐다보기만 하면서 자린고비와 같은 삶을 사는 것과, 이상을 두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정복하려는 삶을 비교해볼 때, 후자가 내 삶에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되고, 조금더 밋밋하지 않은, 다이나믹한 인생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잔소리같은 여행후기는 이쯤으로 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어떤 경로로 다녀왔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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