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회사일에 치이다보니,,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네요ㅠㅠ
이번에는 개발스러운 이야기보다는 결혼을 앞두고 이런저런 것들을 준비하면서 겪은 후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웨딩 준비를 하다보니 웨딩홀 예약, 스냅/스튜디오 촬영, 메이크업, 상견례, 등등 큰 일들은 다 지나갔다 생각했는데,
정작 중요한 반지를 아직 안맞추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12월 첫 주, 월드컵 16강 경기가 있던 날 종로에서 웨딩 반지를 맞추러 다녔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 이런저런 업체들을 먼저 알아보고는 제 짝꿍이 3군데를 예약해준 덕분에 투어가 시작되었죠!
- 제이버튼쥬얼리
- 나르샤쥬얼리
- 효성주얼리시티 일리아스
먼저 간 곳은 '제이버튼쥬얼리'였습니다.-
어디든 처음 가는 곳이면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
처음 입장 후, 반지의 디자인과 형태를 고르는 상담을 진행을 시작했는데,, 막상 여러 디자인의 반지들을 보니, 뭔가 고르기도 어렵고 내가 찾던 디자인이 뭔지 저희 스스로도 혼란스럽게 되더라구요...ㅠ
엄청 화려한 것 부터 심플한 디자인까지 여러개를 보다보니 가격대도 너무 들쑥날쑥이고, 여러모로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길것만 같았던 1시간의 상담이 다 지나가버렸습니다ㅠ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갑니다....참고하시길..ㅋㅋ)
그렇게 두번째 샵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나르샤쥬얼리
두번째로 간 곳은 멀지 않은 곳의 나르샤쥬얼리였습니다~! 흔히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들어 방문하면서 기대감이 높지는 않았습니다만,, 막상 들어가서 상담을 받아보니, 강압적이지 않고, 부담없이 상담을 해주셔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긴 했습니다. (다른데서는 뭔가,,, 예산이 얼마인지를 먼저 물어보고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높은 가격에서 깎아내려오는 견적제안을 한답니다)
첫번째 샵에서 어느정도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의 가닥을 잡고나니, 두번째 가게에서는 '반지 올림픽'을 진행하면서 둘중에 좋은걸 킵, 아닌건 바로 탈락! 하다보니,, 마지막 반지가 골라지긴 하더라구요ㅋㅋㅋ
이런저런 옵션을 적용해서 백만원 중반 선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되.....ㄹ뻔 했지만, 그래도 다른 샵도 다녀오고싶어서,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보내주시더라구요ㅋㅋㅋ 이런 쿨함이 좋았나봅니다...ㅋㅋ
최악의 일리아스(비추...)
사실 세번째 샵은 나으샤에서 완전 반대쪽 가게인지라,, 갈지말지 고민하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효성쥬얼리시티 지하에 위치한 일리아스는 다소 좁은 공간에서 상담이 이루어졌는데, 반지를 보기전부터 예산을 물어보시고 디자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어느샵을 다녀왔는지 여쭤보시길래 다 얘기를 했더니, 나르샤는 가성비로 유명하고, 자기들의 퀄리티와 다르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보여준 반지가 신상이며, 수공예 + 속이 비어있지 않고 꽉 차있기에 확연히 다른 퀄리티고, 오래낄거면 여기서 사고, 쓰다 버릴거면(?) 나르샤에서 사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주셨다고....허허ㅋㅋ 무튼 최종 픽을 한 반지를 두고 고민고민 하다가 나르샤에 재방문 해보고 다시 알려드리겠다며 다시 나왔습니다.. (나올 때에도 딜을 자꾸 하시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크흐음..)
또 다시 나르샤 (최종픽!!)
다시 나르샤로 돌아와서는 최종픽 했던 반지를 보다 이게 더 깔끔해서 만족하고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까 일리아스에서 봤던 반지가 있는것 같아서 여쭤보니,, 정말로... 완전 똑같은 디자인의 반지가 있더라구요... 이때 일리아스에 정이 뚝.... 보다보니 해당 디자인은 공장에서 받아오는 디자인이고, 그닥 신상도 아니라는 말에 한번 더 충격.... 그렇게 일리아스에서 얘기하는 건 모두 비싸게 받기 위한 방법 (또는 비싸게 부른 다음 마구마구 할인을 해서 싸게 보이게 만드려는 방법) 이라는 걸 알게되었죠...
혹여나 다른분들께서도 이 글을 보시고 반지를 고르신다면 못해도 3군데를 정하시고, 꼭 세군대 견적을 모두 받고난 다음 정말 마음에드는 곳에서 한번 더 가격 합의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ㅋㅋ 물론 저희가 다이아 뙇!!! 이런 반지가 아니라, 평상시 낄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찾다보니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그럴지언정 상담사분들의 모든 멘트를 믿지는 마시고, 조건을 다 따져보시길 바랍니다!!ㅋㅋ
참, 개별 샵에서는 반지 사진을 못찍게합니다..(나르샤는 찍어도 된답니다ㅋㅋ) 디자인 유출 때문인지, 가격 공개가 꺼려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냥 이 시장 특유의 영업방식인가봅니다....ㅠ 언젠간 바뀌겠죠ㅋㅋ
그럼 이만,, 다음엔 정말 개발글로 돌아오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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